1일 중소기업청이 집계한 ‘2017년 1~4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1255개)한 3만3339개로, 1~4월 동기 기준으론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4월 신설법인은 전년 동월대비 소폭 줄었지만, 1분기 사상최대 창업이 그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4년간 1~4월 신설법인은 2014년 2만7987개, 2015년 3만967개, 2016년 3만2084로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회복까지 더해질 경우 올해 창업 신기록도 가능 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 창업이 6760개, 제조업 창업이 6698개, 건설업 창업이 3725개, 부동산임대업 창업이 3364개, 과학기술서비스업 창업이 2639개 순으로 설립됐다.
또 증감률로는 전기가스수도업 창업이 무려 190.2%나 늘었고, 이어 금융보험업 25%, 사업시설관리 서비스업 11.6% 순으로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업 창업은 736개, 금융보험업 창업은 291개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 8289개(24.9%), 남성 창업 2만5050개(75.1%)가 설립됐고,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0.8%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에서 20.9%, 인천시에서 20.8%가 늘어 창업이 활발하게 일어났고, 연령대별로는 40대 창업이 1만2118개로 가장 많았다.
한편 4월만 놓고보면, 신설법인은 7895개로 제조업 창업은 12.5% 증가(177개)했으나, 내수경기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창업이 6.2% 감소(331개), 전년 대비 1.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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