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1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주(駐) 유엔 공사 및 주미 대사관 공사,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주파키스탄 대사로 근무하고 있다. 1차장이 대북정보 및 해외 국익정보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대공수사와 대테러를 주로 담당하게 될 김 2차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해 국정원 지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부산 출신인 김 3차장은 부산동아고와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국정원 대북전략부서 처장을 역임한 대북통이다. 사이버·통신 등 과학정보를 담당하게 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명의 차장은 모두 국가정보원 출신"이라며 "문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국정원과 정치권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국정원이 순수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인사로 보면 되며, 이로써 국정원 역량이 강화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서훈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전날인 지난달 31일 서 국정원장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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