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르노삼성차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시장에서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르노삼성차는 1일 지난 5월 내수와 수출 물량을 합쳐 전년대비 14.9% 감소한 2만51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 전년대비 16.2% 감소한 9222대를 판매했다. 전체 라인업이 전달과 비교해 고르게 성장했으나 전년 같은 기간 SM6 사전계약분 대량 출고와 당시 개소세 인하에 따른 판매호조의 기저효과 탓이다.
지난달 총 3974대가 판매된 SM6는 최고급 사양모델 판매가 48.3%(1920대)를 자지했다. 차상위 모델(1255대)을 포함하면 전체 SM6 판매 중 79.9%를 고급트림이 차지해 중형차 시장에서 SM6는 프리미엄 모델로 확고하게 차별화한 판매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용도별 차량 등록 현황에서도 30일까지 SM6 중 자가용 등록 비중이 89.2%를 차지해 개인고객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QM3는 이달 경쟁사 신차 출시 소식에도 지난달 총 1,53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9.2%, 전달대비 25.4%의 급반등을 이끌어냈다.
QM3는 장기간 운행한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본연의 인기요인인 우수한 디자인, 연비, 실용성 외에도 뛰어난 운동성능과 내구성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가 부각되면서 다시 인기가 붙고 있다.
수출은 5월 첫 주 황금연휴 공장 비가동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8% 감소한 1만1295대를 선적했다.
일시적으로 수출이 크게 줄었지만 연간 누적 수출은 1% 늘어난 6만5198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닛산 로그외에 SM6(수출명, 탈리스만), QM6(수출명 꼴레오스) 등 수출 차종 다양화에 따른 안정된 수출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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