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여름' 컬렉션으로 '여심'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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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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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패션업계가 '여름 전용 컬렉션'으로 여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업체들의 여성복 및 유니섹스 브랜드는 여름에 입기 좋은 디자인과 제품군을 앞세운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캐주얼 브랜드 ‘지컷(g-cut)’은 '리조트 컬렉션'을 내놨다. 휴가지에서 입을 수 있는 화사한 옷을 찾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별도의 리조트 컬렉션을 기획한 것이다.

컬렉션은 ‘여름의 조각들(A Summer’s Tale)’을 주제로 여성스러운 블라우스와 원피스, 이국적인 프린트의 치마와 파자마 바지, 밀짚모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액세서리 라인과 함께 브랜드 최초 수영복 라인도 선보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슈퍼콤마비(SUPER COMMA B)’는 여름 시즌 캡슐컬렉션인 ‘아웃사이더 믹스 앳 원’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티셔츠, 원피스, 바지 등 기본 아이템에 트로피컬 무늬나 타이포그래픽을 사용해 활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또한 브랜드 주요 색상인 검정과 흰색 외에 주황이나 초록 등 다채로운 색상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복 브랜드 온앤온(ON&ON)의 경우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듀이듀이(DEW E DEW E)와 협업해 ‘썸머 캡슐 컬렉션’을 제작했다.

티셔츠와 치마를 기본으로 원피스, 바지 등 15가지 제품으로, 2000년도 영화 ‘리플리’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남부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휴양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시즌 휴양지로 떠나거나 과감한 패션을 즐기고 싶은 여성들을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아이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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