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관심사는 이시종 지사의 3선 도전 여부다. 대통령 선거 참패 이후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야권 인사들 중 누가 대항마로 떠오를지도 관심사다.
민주당에서는 현 이시종 지사의 3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있다. 도지사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됐던 같은 당 노영민 전 의원은 주중 대사로 내정되면서 출마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지만, 주중 대사 임기에 따라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변수가 되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는 이시종 지사 쪽으로 무게 중심이 기울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가 5명에 이른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재선의 박덕흠·이종배·경대수 의원이 후보로 꼽힌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후 당 지지율이 급락해 장기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4년 선거에서 이 지사에게 분패한 윤진식 전 의원, 이기용 전 충북도교육감,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윤 전 의원은 지난해 말 새누리당을 탈당, 정계 은퇴설이 나돌았으나 본인은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내년 지방선거는 인물 대결이 펼쳐질 공산이 높은 가운데 정국 상황도 복병으로 떠오를 수 있다. 문재인 정부 집권 1년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선거 양상이 뒤바뀔 수 있다. 지난 5.9일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다. 충북의 이런 투표 성향이 내년 지방선거 때도 그대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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