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비야행 주무대 정림사지 야경~~[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부여) 허희만 기자 =밤에 만나는 백제이야기, 사비야행이 오는 7월 1일 개막투어를 시작으로 8월말까지 운영된다.
부여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와 궁남지, 신동엽문학관, 국립부여박물관, 부여문화원 등 문화와 역사의 향기가 가득한 유적지를 한밤에 즐기는 사비야행을 지난해에 이어 개최한다.
야간 문화 향유 프로그램인 ‘사비야행’은 1일 이색창조거리와 정림사지 돌담길을 연결한 BB투어길(Baekje Buyeo) 개막투어를 시작으로 8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정림사지 5층석탑 앞 주무대에서 다양한 주제 공연이 진행된다.
개막공연은 ‘서동선화 사랑의 밤’이라는 주제로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시각으로 대중문화와 연애사를 풀어내는 김태훈의 토크콘서트와 서동선화나이트 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BB투어길에는 젊은이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질 DJ박스와 버스킹 공연, 마임공연, 플리마켓, 체험장, 달빛포토존 등 상설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 군은 부여를 찾은 관광객들이 백제 세계유산의 정취를 물씬 느끼면서 원도심 상권과 어우러지도록 BB투어길을 강화하고, 야사(해설이 있는 역사이야기), 야경(밤에 보는 문화재), 야화(밤에 감상하는 전시회), 야로(문화재에서 즐기는 체험), 야설(문화재 주변 거리공연), 야식(지역만의 야간음식), 야숙(문화재에서 하룻밤) 등 7가지 테마로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정림사지 주무대와 함께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부여문화원, 국립부여박물관, 신동엽문학관, 궁남지, 사비마루, 야시장 등 10여개의 문화재 시설을 야간 개방하여 밤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게 했다.
군 관계자는 “주간, 당일관광으로 집중되어 있는 관광패턴에서 벗어나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한 이번 ‘사비야행’에 군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한편 이번 신규아이템인 사비야행 참여업체 등 달기에 70여개 업소가 참여 희망을 밝혀 행사기간동안 밤 10시 이후까지 영업하여 먹거리 제공에 앞장 서 줄 것을 다짐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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