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태국산 달걀 수입 허용…"가격 안정 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6-10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역대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난 1월 서울 한 대형마트 달걀 진열대가 텅 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태국산 달걀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수입 절차 마지막 단계인 태국 정부와의 수입위생요건과 수출위생증명서 협의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부터 태국산 식용란 수입이 가능해진다.

수입 제품은 태국 정부에서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을 받은 농장이나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등을 확보한 제조업체에서 나온 달걀이다. 살모넬라와  잔류물질 등은 우리나라 기준·규격을 지켜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수입이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달걀 수입국은 뉴질랜드·호주·캐나다·덴마크·네덜란드·스페인을 포함해 총 7개국으로 늘었다.

식약처는 태국산 식용란이 유통되면 달걀값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선 달걀 30개들이 한 판이 1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 지난 겨울 전국을 휩쓴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산란계(알 낳는 닭)의 36%가 살처분돼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조처가 달걀 수급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정밀검사 등 수입 검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