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CC는 충남 서산 대죽공장에 석고보드 생산라인 3호기를 증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업생산은 다음 달부터 들어간다.
석고보드는 건축물 내부의 벽체나 천장 등에 마감재로 쓰이는 건축자재다.
이번 증설로 KCC의 석고보드 생산능력은 연간 2억6446만2810㎡ 규모로 확대됐다. 이는 일반 축구장 3만2000개를 합한 면적에 해당하는 것으로, 석고보드 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KCC는 석고보드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40%가량 늘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석고보드 수요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로 건축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시장 리더로서 안정적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국내 최대 석고보드 생산량을 확보하게 돼 신속하고 원활한 제품공급으로 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은 물론 최고의 품질을 갖춘 석고보드 제품 공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죽공장에서 열린 안전기원제에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정몽익 사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 등 임직원 및 협력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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