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의회가 지난달 발생한 순천, 담양지역 등에 쏟아진 우박과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22일 전남도의회는 전날 열린 본회의에서 '전남지역 우박피해 농가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구역 선포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지난달 31일 담양과 순천, 곡성 등 전남 5개 시군에 쏟아진 우박으로 매실, 감 등 농작물 1891ha에 피해가 발생했고, 시설하우스 21ha가 무너졌다.
도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농약대와 생계비 등은 일부 지원될 예정이지만 비닐하우스와 축사에서 발생한 피해복구비는 지원되지 않아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우박피해는 천재지변이므로 정부에서 이들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그에 맞는 피해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채택된 건의안은 국무총리실과 국회의장실, 5개 정당 대표, 국민안전처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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