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마을 하나가 매몰된 중국 쓰촨성 아바장족창족자치주 마오(茂)현 신모(新磨)촌 실종자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02분께(현지시간) 신모촌에서 불과 20km 남짓 떨어진 지역에서 또 다시 흙과 자갈이 무너져 내리면서 구조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흙더미 규모는 작지만 추가 붕괴 위험을 고려해 당국은 즉시 구조대를 철수시켰다. 지난 26일 오전에 이어 두 번째다. 24일 발생한 산사태로 마을 전체가 뒤덮이면서 10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25일 이후 추가 발견자는 없었지만 실종자 20명과 연락이 닿아 생사가 확인되면서 27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는 10명, 실종자는 7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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