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내달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건물이나 토지 등 공유재산 정보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7월부터 공공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지자체 공유재산 대부·매각 정보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공유재산의 정보는 각 지자체별로 대부나 매각이 필요한 시기에 해당 내용만을 공개, 국민·기업 입장에서는 대상 물건을 찾기 어려웠다.
행자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키 위해 지자체,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와 협업해 관련 시스템 호환 및 기능개선 작업으로 작년 12월 7000여 건을 온비드시스템에 일괄 등록 공개했다.
이후 자치단체 재산관리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등록·변경·삭제하도록 추가 보완했다. 아울러 공개항목도 종전 소재지, 지목, 면적 등에서 확대해 사진, 지적도, 특이사항, 감정서 등의 내용도 입력이 가능하다.
김현기 행자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공유재산 대부·매각정보 시스템 개선으로 국민과 기업체가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지자체는 공유재산을 활용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방재정 세외수입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