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갈매동 단수 원인은 'LH공사 어이없는 실수'…퇴수밸브 열어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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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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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27일 오후 2시경부터 발생한 갈매동 단수 발생 원인은 LH공사 갈매사업단의 실수 때문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갈매사업단의 어이없는 실수로 닫혀 있어야 할 퇴수밸브가 열려 있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시는 퇴수밸브가 열려 있어 이날 시간당 248톤, 총 5200톤이 우수관을 거쳐 갈매천으로 흘러 간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갈매동 전체 수압에 영향을 미쳐 갈매동 주민들의 급수공급에 막대한 피해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는 퇴수밸브를 조작한 갈매사업단 소속 직원이 불순한 의도로 퇴수밸브를 개방했는지에 대해 경찰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또 시민 피해에 대해서도 LH공사가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흘 취할 예정이다.

시는 LH공사에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한 경고조치를 하는 한편 퇴수밸브 개방에 따른 수돗물 사용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갈매동의 안정적인 급수 공급을 위해 갈매배수지를 이용해 조속히 조치할 계획"이라며 "갈매배수지를 이용한 급수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면 갈매동의 급수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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