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클론이 데뷔 20주년 기념앨범을 발매하고 21년만에 다시 뭉친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클론에게 해체란 없다"며 "앞으로 30년, 40년, 50년 꾸준히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9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클론 20주년 기념 앨범 'We Ar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 클론을 위해 프로듀서 김창환, 밴드 더이스트라이트, 홍록기 등이 참석했다.
이날 클론 구준엽은 신보 'We Are'와 관련, "DJ 전향 후 음악을 제대로 해보려고 작곡과 피아노를 병행해왔다. EDM 앨범을 내던 중, 김창환이 이를 듣고 흔쾌히 클론 음반을 기획하자고 말해서 진행했다. 클론다운 가사와 멜로디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강원래는 "구준엽과 자주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음악 공부를 하는 줄 몰랐다. 구준엽이 피아노를 배운다고 했을 때 속으로 '얼마나 하겠냐' 싶어 웃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정말 음악을 잘 만들었더라. 클론으로 다시 음반을 내자고 했기 때문에 흔쾌히 받아들였다. 아무 것도 하는 것 없이 5:5로 나눌 수 있으니 나는 마음 편하게 참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원래는 "간혹 클론으로 활동했던 이런 말을 듣곤 하는데 우리는 한번도 클론을 해체한 적이 없다"며 "구준엽과 난 친구고 우리가 특별히 해체할 이유가 없다. 이번 앨범의 제목이 'We Are'인 이유가 너희 아직 클론하니? 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Yes We Are'라고 대답하기 위한 제목이다. 앞으로도 우리는 30년 40년 50년 클론으로 영원히 활동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클론의 새 앨범은 2005년 발매한 정규 5집 '내 사랑 송이' 이후 처음이다. 새 타이틀곡 '에브리바디(Everybody)'는 EDM 장르의 곡으로 일렉트로 하우스(Electro House)의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주요 안무는 셔플 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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