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임원급을 제외한 직원들은 서로를 '~님'이라고 부른다. 200명이 넘는 많지 않은 구성원들끼리 예의를 갖추되 보다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 초 준비법인 단계부터 이런 체제를 갖춰왔다"며 "적은 인원인 데다 외부에서 유입된 경력직이 많은 만큼 서로를 배려하기 위한 조치다"고 말했다.
직급도 부·차장급은 시니어 매니저로, 사원이나 대리 등은 매니저로 정리했다. 몇몇 기업을 제외한 은행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두 은행은 복장에 있어서도 기존 은행권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했다. 자유로운 복장을 추구하는 것. 딱딱하고 비효율적인 관행을 없애고, 개개인이 능률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본격 영업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회사 관계자는 "출범일이 예정보다 미뤄졌지만 7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여·수신 목표액을 조기에 달성하고, 증자 및 상품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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