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프로듀스 101’ 시즌2 참여 중 장폐색증으로 인해 중도 하차한 김태민이 생애 첫 팬미팅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태민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오는 7월 16일 진행될 첫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먼저 “10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인데 노래도 부를거다”라면서 “그런데 춤은 못 춘다. 지금은 춤을 추면 장이 떨려서 안 된다. 춤을 추면 장이 움직이는게 느껴지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께서도 장이 안 붙어서 그런 거니 조심하라고 하시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김태민은 이번 팬미팅에 참여하게 될 팬들은 직접 사연을 받아, 읽고 초청하게 된다고 전하며 “1000여개의 사연을 하나하나 다 읽었다. 진실성과 간절함이 있는 분들을 위주로 초청하게 됐다”며 “웃긴 사연도 많았고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인 사연도 많았던 것 같다”고 되짚었다.
특히 김태민의 생애 첫 팬미팅에는 예정된 시간보다 1회 추가 진행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을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 이에 그는 “마치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느낌이다”라며 팬미팅을 앞둔 소감에 “제가 과거 초등학교 때 좋아했던 친구가 있는데 꽤 오래 좋아했었다. 당시에는 진지하고 어떻게 고백할까 고민했었는데 약간 그런 느낌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설레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된다”고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 과거 자신이 아이돌 연습생으로 있을 때부터 응원해주던 남자 팬을 언급하며 “전 소속사 때부터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시는 남자 팬 분이 계신다. 늘 ‘힘내라’며 응원 해주신다. 그분도 이번 팬미팅에 초청할 예정이다”라며 오랜 팬에 대한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
한편 김태민은 장폐색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하차한 바 있다. 특히 데뷔 그룹 워너원 멤버로 확정된 라이관린과 아쉽게 탈락한 김종현 등과는 ‘겁’ 무대를 함께 꾸미며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의 첫 번째 팬미팅 ‘꽃길: 그 첫 번째’는 오는 16일 오후 1시, TCC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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