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권학교 폐지 촛불시민행동 출범 “자사고·외고 폐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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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차장
입력 2017-07-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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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 자율형사립고등학교와 외국어고등학교 등의 폐지를 위한 연대기구가 출범했다.

특권학교 폐지 촛불시민행동은 4일 서울교육청 앞에서 외고 자사고 등 폐지를 위한 연대기구를 출범시키고 특권학교 폐지를 촉구했다.

촛불시민행동은 특권학교 폐지에 동의하는 진보, 보수, 중도 시민단체들과 국민들이 만든 범국민 연대운동으로 자사고 외고 등 특권학교가 폐지되는 날까지 시도교육청 및 정부 청사 앞 1인 시위, 촛불 집회, 조사 분석 사업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추진 운동 전개할 예정이다.

시민행동은 이날부터 서울교육청 앞 출근, 점심 1인 시위 및 금요일 정기 촛불집회를 실시하고 이를 전국시도교육청 및 교육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외고 자사고 등 특권학교 체제가 10~20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교육의 다양성, 특수목적, 수월성 교육 등 설립 목적은 사라지고 대입에 유리한 입시 명문고의 지위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또 대입 부담에 고교입시 고통까지 겹쳐, 초중고 학생들은 학습 중노동 노예 신세가 됐으며 중학생들의 경우, 가장 높은 사교육비 부담으로 고통이 심각한 상태로 아이들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미래 능력 없는 무기력한 존재로 나라 경쟁력에 심각한 훼손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행동은 자사고 학부모들과 학교 측이 정부와 교육청을 공격한다고 해서 새 정부의 자사고와 외고 폐지 공약이 무너지지 않으며 다수 국민들을 자사고 집단이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문재인 정부에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에 옳은 정책이 무릎을 꿇으면 촛불 민심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김상곤 교육부 장관 내정자에 국가교육회의를 통해 국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교육부가 자사고와 외고를 청산해야 하며 즉시 관련 시행령 개정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자사고 외고의 일반고 전환 책임을 교육부에 떠넘기고 자신들은 시도 내 특권학교 폐지를 반대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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