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 대니얼 강, 트로피에 쌀국수 먹어 화제…‘절친’ 미셸 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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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07-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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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강의 우승 파티 세리머니 모습. 사진=알렉스 강 인스타그램]

서민교 기자 =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대니얼 강(25)이 우승 트로피에 국수를 담아 먹는 독특한 우승 세리머니로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이 세리머니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미셸 위(28)가 제안한 작품이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4일(한국시간) 대니얼 강이 우승 이후 한 식당에서 우승 트로피에 국수를 담아 빠른 속도로 입에 가득 넣어 먹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대니얼 강의 오빠 알렉스 강(27)은 이를 두고 “트로피에 담아 먹는 베트남 쌀국수”라고 설명했다.

골프채널은 우승 트로피에 위스키가 아닌 국수를 담아 먹는 획기적인 우승 축하 방법을 제안한 사람이 미셸 위라고 밝혔다. 골프채널은 “대니얼 강과 미쉘 위는 우승 기념 행사에서 만나 밤새도록 파티를 즐겼고, 트로피에 음식을 담아 먹는 전통적인 사용으로 절정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대니얼 강은 이날 우승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셸 위와 감격적인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장면의 사진을 올렸다. 미셸 위도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만일 내가 6시간 동안 대니얼 강에게 연락을 하지 않으면, 메시지가 50통은 와 있을 때가 대부분이다”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대니얼 강은 전날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에서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우승했다.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대니얼 강은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궈내는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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