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6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제20차 임단협 교섭을 갖고 사측에 제시안을 한꺼번에 내라고 요구했으나 내놓지 않자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파업투쟁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박유기 지부장은 "상견례 이후 안건에 대해 3차례나 의견을 나눴으나 회사 측은 제시안을 전혀 내지 않고 있다"며 "이런식으로는 교섭의 진전을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조속한 타결이냐 쟁의수순이냐는 사측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게 노조 측의 입장이다.
노조는 또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해고자 복직, 일부 조합원에 대한 손해배상·가압류·고소·고발 취하,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등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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