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운영중인 인천의료원의 소재지가 한쪽에 치우쳐 있어 시 전역을 담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18일 인천시청에서 개최된 ‘2017 인천공공보건의료 포럼’에서 임준 인천시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인천의료원의 소재지는 인천 동구에 있어 부평구,계양구,강화군중 서북부지역 주민들이 사실상 이용을 하지 못하면서 공공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학 있다”고 전제한뒤 “이들 지역에 대한 진료권 혜택을 위해 새로운 공공병원(가칭 제2의료원)신설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임단장은 “인천의료원의 진료권역을 분석해 본 결과 중구,동구,남구,서구일부지역에 그치고 있고 나머지 지역 특히 부평구와 계양구주민들은 거의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인천의료원 전경[사진=인천시]
이 때문에 인천 서북부지역을 대상으로한 제2인천의료원(가칭)의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인천발전연구원은 지난2011년 연구보고서를 통해 권역별로 최소4개 공공병원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예산문제등으로 아직껏 구체적인 논의 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진작부터 제2인천의료원 설립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재정여건이 허락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공공의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보건정책을 설계해 결국에는 이같은 요구도 충족시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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