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 DB]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이크 저커버그의 정계진출설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저커버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가상대결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020년 대선에 민주당 대선후보로 페이스북 CEO인 저커버그가 나올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퍼블릭폴리시폴링(Public Policy Polling:PPP)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저커버그와 트럼프는 각각 40%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20%에 달했다.
저커버그는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던 이들로 부터는 69%의 지지를 얻었으며, 당시 트럼프를 지지했던 이들에게서는 겨우 9%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에는 지난 대선 때 지지를 했던 이들로부터 다시 85%에 달하는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저커버그의 호감도에 대해서는 대중의 호불호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은 24% 였으며,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은 29%를 기록했고, 무려 47%에 달하는 사람들이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올해 미국 50개 주를 도는 것을 목표로 정했던 저커버그는 각 주를 돌면서, 미국인들의 생활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이같은 행보는 저커버그가 향후 정치에 투신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물론 이같은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저커버그는 대통령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50개주를 도는 것은 "미국에 대한 보다 넒은 관점을 얻기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18일 발표된 PPP 여론조사는 836명의 등록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조사됐으며,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3.4 %포인트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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