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25주년(24일)을 맞아 한중간 열리는 유일한 행사로 여전히 한중관계가 꽁꽁 얼어붙었지만, 공공외교 부문에서 만이라도 한중관계 개선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한국 측에서는 박은하 공공외교대사가, 중국 측은 리자오싱(李肇星) 전 중국 외교부장이 포럼 참가 대표단의 수석대표를 맡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3일 "한중 외교부가 제주도에서 16~17일 이틀간 제5차 한중 공공외교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공공외교 차원이기 때문에 정치적 색깔이 덜하다"며 "(공공외교포럼이) 예정대로 이행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관계가 불확실한 가운데 올해 한중 수교 25주년인데 이것(포럼)이 하나의 좋은 풀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번 포럼에는 양국이 수교를 맺은 1992년에 태어난 학생들이 모여 향후 한중 관계를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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