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와 SKC를 추천했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8 효과로 모든 사업 부문에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고객사도 단말기 안정화를 위해 삼성전기 대표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탑재를 늘리고 있다.
SKC는 3분기 안에 구조조정을 마치는 필름 부문 수익성 회복과 2016년 3월 인수한 SKC하스 실적을 하반기부터 반영하는 점이 호재다. 여기에 반도체 소재 관련 설비투자와 자사주 취득 기대감도 매수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고려아연과 대한유화, 제넥신을 추천했다. 이들 종목 대부분이 저평가 종목이라 눈에 띈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아연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출 상승과 양호한 2분기 실적에도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았다.
제넥신도 낮은 주가가 투자 포인트다. 하나금융투자는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저점 매수 기회”라면서 “9월 국제소아내분비학회(IMPE)에서 지속형 성장호르몬의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하는 것도 관심사”라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태영건설과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태영건설은 수익성이 높은 주택사업 매출 증가로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창원 유니시티와 전주 에코시티 등 주택사업 부문은 2019년까지 안정적인 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2D낸드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는 D램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큰 시장에 집중하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서버용 D램 매출 비중이 시장 평균인 25%보다 높은 30%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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