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문재인 테마주로 주목받았던 우리들휴브레인과 우리들제약의 주가는 새 정부 탄생 후 현재까지 50% 이상 급락했다.
대선 전날인 5월 8일 이후 지난 18일까지 우리들휴브레인과 우리들제약은 각각 55.5%와 52.6% 떨어졌다. 같은 기간 바른손(-47.1%), DSR(-42%), DSR제강(-40%) 역시 40% 넘게 하락했다. 대성파인텍(-7.6%)과 고려산업(-5.5%)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우리들휴브레인의 경우 우리들그룹 대주주의 전 남편이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냈었다는 이유로 테마주에 포함됐다. 또 회사 대표가 단순히 대통령과 같은 학교 동문이거나 같은 고향이란 이유 등으로 테마주에 엮이는 경우도 많다.
자본시장연구원이 대선 전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정치 테마주로 지목돼 주가가 치솟은 종목들은 대선 후보의 당락과 관련 없이 선거 5일 후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