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뷰티 공략] 15억 범 중화권 관문 공략, K-뷰티 엑스포 대만 개막...경기도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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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최종복 기자
입력 2017-08-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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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베이세계무역센터... 아시아 최대 잠재시장 부상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AWE) '한류박람회' 모습.(본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연합뉴스]

전 세계 한국화장품 5위 수출국이자 최근 ‘아시아 최대 잠재시장’으로 부상 중인 대만 뷰티시장 공략을 위한 ‘K-뷰티 엑스포 대만(K-BEAUTY EXPO TAIWAN)’이 막이 올랐다.

경기도는 25일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台北) 신이(信義)구에 위치한 타이베이세계무역센터(台北世界貿易中心, TWTC) 제1홀에서 ‘K-뷰티 엑스포 대만 2017’의 개막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효춘 킨텍스 부사장, 김정문 경기도 특화산업과장, 주 타이베이 대표부 양창수 대표, 나디아 쉴(Nadia Shyr) 탑링크(TOP-LINK)사 대표 등 뷰티산업 국내 유관기관 및 해외 관련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윤효춘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대만은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높고 최근 기능성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시아 유망 뷰티 브랜드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신흥시장 개척 기회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8일까지 나흘간 열릴 이번 박람회는 15억 범 중화권 시장진출의 대표적 교두보인 대만 시장을 확보하고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대만 최대 전시기획사인 탑 링크(TOP-LINK)사와 한국 대표 컨벤션기관인 킨텍스가 주관한다. 대만에서 열리는 한국 뷰티산업 전문 박람회는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전체 2만3000여㎡ 규모 전시장에는 뷰티한류를 선도하는 국내 뷰티산업 강소기업 65개사와 ‘Mikobeaute’, ‘Coni’ 등 해외 130개사가 참여해 320개 부스를 마련하고,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케어, 향수, 피트니스 등 현재 중화권 시장의 소비트렌드에 맞춘 엄선된 제품들을 선보인다.

현장 수출상담 성과 극대화를 위해 공동주관사인 탑링크사와 협력해 대만 로컬 바이어와 ‘1:1 매치업’을 진행한다. 이 서비스는 사전에 로컬 바이어가 우리 뷰티 브랜드와 제품을 확인하고 온라인을 통한 상담을 진행한 후, 사전 약속한 시간에 바이어가 부스로 직접 찾아가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대만 최대 미용전시회인 ‘타이베이 미용미체전(2017 台北美容美體展)’과 연계해 열려 보다 많은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약 9만여 명의 참관객들이 발걸음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현지 참관객들이 참가업체의 브랜드와 제품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K-뷰티 ‘Creative Presentation’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K-뷰티를 널리 홍보하고 K-뷰티 엑스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역대 엑스포 최초로 기획됐으며, 한국 업체 8곳이 참가해 우수 제품들을 직접 선보이게 된다.

아울러 킨텍스에서는 이번 대만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의 지속적 사후관리 마케팅을 돕고자 국내 최고의 역직구 사이트인 ‘G마켓 글로벌샵 입점’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엑스포 참가업체가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유통·마케팅 수단을 확보함은 물론, 오프라인 전시회의 성과를 온라인으로 연계·확장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올 연초에 일찌감치 참가신청을 완료한 티엔비 코스메틱 주식회사 강봉창 대표는 “대만 시장은 잠재력이 커 이번 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만의 최신 뷰티 트렌드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판로 개척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문 도 특화산업과장은 “대만은 한한령(限韓令)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對) 중국 통상여건을 타개하고, 15억 범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한 최적의 교두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뷰티 제품의 우수성을 대만을 넘어 더 넓은 시장까지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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