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7년 IREC에서 2019년 세계재생에너지총회(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Conference·IREC) 유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의는 2019년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IREC는 재생에너지 분야 국제 비영리단체인 REN21이 주최하는 국제 총회로 격년으로 열린다.
회의에는 각국 에너지부처 장관급 인사, 신재생에너지 관련 협회, 업계 CEO, NGO 인사 등 약 40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전시회, 세미나, 패널토론, 워크숍, 신재생에너지 시설 견학 행사 등을 진행하게 된다.
정부는 2019년 총회에서 새 정부 정책목표가 반영된 '제5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공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외교 강화,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경제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산업부, 외교부, 서울시, 학계 전문가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IREC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활동을 펼쳤다. 지난 7월 14일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성과, 한국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의지 등 유치 타당성을 담은 유치제안서를 제출했다.
유치위원장인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차장 등 핵심인사와의 방문 면담 등을 통해 유치활동에 공을 들였다. 멕시코 IREC에도 한국관을 설치해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홍보했다.
정부는 앞으로 관계 부처, 지자체, 업계 등이 참여하는 조직위원회를 발족해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IREC 한국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관련 산업육성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려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대폭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