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사흘간 2만명 북새통…떴다방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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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7-09-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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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오픈

  • 청약요건 강화 전 마지막 강남권 분양..주변 시세보다 낮아 ‘로또 아파트’ 기대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28-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15일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분양에 나선 강남 아파트들이 청약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강남에서 세번째로 분양을 시작한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28-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가 지난 15일 모델하우스의 문을 열고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오픈 첫 날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총 2만명 정도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모델하우스 앞에는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보이지 않던 이동식중개업소(떴다방)도 다시 등장했다. 모델하우스 입구부터 강남역까지 10명 내외의 이동식중개업자가 대기 명단을 들고 방문객들을 잡았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이 아파트는 부동산 대책에 따라 청약 규칙이 강화되기 전 분양되는 마지막 강남권 단지로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 ‘로또 아파트’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가점제 비율이 현재 75%에서 100%로 높아진다. 이 아파트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1순위, 추첨 25%를 적용받는 마지막 단지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220만원으로 책정됐다. 2014년 11월 분양한 인근 단지 ‘힐스테이트 서리풀’의 경우 당시 전용면적 59㎡의 분양가가 7억8300만원이었지만 3년 뒤 2억원가량 상승했다.

최근 청약을 마감한 강남권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분위기도 한몫했다. 지난 14일 강남구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전용면적 59㎡형 23가구 모집에 5381명이 몰려 최고 청약경쟁률 234대 1을 기록했다. 그에 앞서 분양한 ‘신반포 센트럴자이(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 재건축)’도 평균 청약경쟁률 163대 1을 기록했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6층, 지상 33층, 4개동으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0㎡ 단일평형으로 이뤄졌으며 △80㎡A 128가구 △80㎡A-1 95가구 △80㎡B 32가구 △80㎡C 31가구 △80㎡D 32가구 등 총 318가구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 300실 △50㎡ 60실 △54㎡ 120실 등 총 480실로 원룸과 투룸으로 구성됐다.

향후 이 아파트는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오피스텔은 20~21일 청약을 진행하며, 22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조감도. [이미지=현대산업개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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