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은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39% 1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IBK투자증권은 세아제강이 올 3분기에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5990억원을,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370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유건 연구원은 "통상 비수기인 3분기에도 원재료 가격 상승과 강관 수출 판매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강관 평균 판매단가는 2016년 72만원 대비 30%가량 오른 95만원 수준으로 점쳐진다.
한유건 연구원은 "미국의 셰일오일·가스 시추 설비인 리그(rig) 가동대수가 연초 대비 15% 증가하는 탄탄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3분기 북미지역 강관 수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전체 강관 판매량은 40만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세아제강이 베트남 투자로 미국 트럼프 정부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를 줄였다고 평가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남부 지역에 내년까지 7만5000톤 규모의 강관 공장 증설을 마칠 계획"이라며 "증설이 끝나면 베트남에서만 연간 30만톤규모로 강관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 트럼프 정부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실적 변동성 확대로 그동안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아왔는데, 베트남 진출을 통해 리스크가 분산돼 실적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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