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이마트 4분기엔 볕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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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7-09-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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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는 이마트가 올 4분기에 추석 매출 이연효과와 대형마트 시장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3분기 부진을 털어낼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60% 내린 21만5500원에 마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마트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8.6% 성장한 4조3800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19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추석 기간 차 영향으로 약 1000억원에 달하는 제수용품 수요가 10월로 이연돼 대형마트 사업에서 약 250억원 감익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계열사중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신규 투자 증가로 조선호텔, 이마트24의 적자 폭이 늘어 슈퍼와 신세계푸드 선전에 따른 이익 증가분이 상쇄될 것으로 예측된다.

4분기는 분위기가 사뭇 다를 전망이다. 박종대 연구원은 "추석 매출 이연과 대형마트 점유율 상승,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의 견조한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베트스투자증권은 이마트의 경쟁력을 여전히 높게 평가한다. 오린아 이베트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시장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이마트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은 여전히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사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의지 또한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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