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원시 복선전철(이하 소사~원시선)이 내년 상반기 개통된다. 경기 안산·시흥·부천 주민들의 통근길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소사∼원시선의 개통을 위해 전동차량을 현장에 투입하고, 시험운행을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소사~원시선은 소사역(부천)에서 시흥시청을 거쳐 원시역(안산)까지 23.3㎞ 구간을 이으며, 12개 정거장을 확보한 복선전철이다. 소사~원시선에서는 총 7편성(1편성 당 4개 차량 연결)의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측은 소사~원시선이 도로교통에 비해 빠른 속도 및 정확한 운행시간을 보장, 지역주민의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장현·능곡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및 기성시가지 등 주거 밀집지역을 경유해,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소사동에서 원시동까지는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며 "소사~원시선을 이용하면 같은 구간을 24분이면 도달해 1시간 이상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소사~원시선은 북쪽으로는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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