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날 유엔아동기급(UNICEF), 세계식량계획(WEP)의 모자보건·영양지원사업에 대한 남북 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의결에 앞서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유니세프와 WFP(세계식량계획)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진행하는 방안을 심의했다.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사업은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아동 및 임산부 보건의료·영양실조 치료 등 지원사업에 350만 달러 △세계식량계획(WEP)의 탁아시설·소아병동 아동 및 임산부 대상 영양강화식품 지원사업에 450만 달러다.
그러나 구체적인 지원 시기는 이번 회의에서 결정되지 않았다.
통일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실제 지원 시기와 규모는 남북관계 상황 등 전반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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