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1돌 한글날을 맞아 옥전문화연구소 진말숙 화백과 부평다문화가족 한국어 교육생들이 전시회를 연다.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25~29일 인천여성가족재단 1층 전시실에서 '한글이 좋아' 전시회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진 화백은 매년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부채와 우산 등 다양한 작품을 매개로 한글의 우수성을 내외에 알리고 있다.
진 화백은 지난 6년간 지역 문화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대상으로 문화 강좌를 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 온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상당수 한글을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글을 친숙하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도록 한글 작품을 만드는 작업을 시도해봤다“고 했다.
진 화백은 매년 한글날 주간에 맞춰 다양한 한글 부채ㆍ우산 작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글이 사랑받고 한류 열풍이 지속되기 위해선 세계인들이 한국의 문화, 정서를 이해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진 화백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1979년 국전에 입선했다. 서예가로 활동하다 1995년부터 부채 그림을 시작했다.
태국 치앙마이 대학, 뉴욕, 도쿄, 프랑스 파리 등 해외전시회를 통해 야생화와 태극문양 등 한국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전통문화 예술창달과 고전미를 세계에 알려온 글로벌작가이자 문화전도사 역할을 해왔다.
2010년에는 서예가 최초로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상했으며, 각종 공모전 서예 문인화 심사위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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