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정판 운동화들이 재테크 수단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리셀러(Reseller)들은 제품을 구매한 뒤 박스채 보관했다가 되파는 형태로 차익을 남긴다.
이는 한 번에 생산하는 물량이 수천 켤레에 불과한데다 국내에 들어오는 물량은 10분의 1 수준인 수십 수백켤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즉 부르는게 값이란 소리다.
한 중고 전문 사이트에서는 아디다스의 이지부스트 지브라 구입 후기가 인기를 끌었다. 미국의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칸예 웨스트가 디자이너로 참여해 만든 이 신발은 판매가격은 29만원이지만 현재 중고장터에서 150만원에서 2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물론 현재도 가격이 상승중이다.
한정판 신발은 국내 연예인들이 즐겨 신는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빅뱅의 지드래곤이 착용한 신발은 금새 매장에서 동나기도 한다.
다만 이들 제품은 짝퉁들의 유통이 쉽고 온라인에서 거래가 이뤄질 경우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다반수다.
신발 애호가인 직장인 정모씨는 “직거래를 통해 거래한다 해도 지식이 없을 경우 가품을 사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잘 아는 전문가와 동행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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