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고리1호기가 6월 18일 영구적으로 가동이 정지됐다. 탈 원전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으로, 이번 원전 가동 중단도 이런 일환으로 이뤄졌다.
최근 정부는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5, 6호기 공사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공론화위원회, 시민배심원단 등이 공사 재개 여부를 논의한 후 결정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반면에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신재생 발전 전략량을 전체 발전량의 20%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처럼 에너지정책이 기존 원전, 화력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로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수혜주 찾기에 분주해졌다.
풍력발전 관련 기업은 유니슨, 동국 S&C, 태웅, 씨에스윈드 등이다. 이 외에도 바이오가스를 공급하는 에코바이오, LNG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는 한국가스공사도 관련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다만 해당 기업이 실실적인 정책 수혜를 받는지,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면밀히 살펴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질적으로 정책 수혜를 입을 종목이 어떤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며 "선별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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