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명절음식 안전한 보관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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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7-10-0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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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열흘에 가까운 긴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은 추석 음식의 보관 방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각 음식마다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다양한 보관법이 있다. 되도록 음식을 오래 보관하는 것보다 가족끼리 나눠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만약 장기간 보관을 해야할 경우 음식별로 위치를 달리해야 한다.

육류나 어패류 등 보관기간이 긴 식품은 냉동고 안쪽 깊숙이 넣어야 하며 냉장실은 금방 먹을 식품 중심으로 보관해야 한다.

김혜경 CJ프레시웨이 셰프는 육류 중 단기간에 먹을 것은 냉장실에,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만큼 나눠 냉동실에 보관할 것을 추천했다. 또 해동 과정에서 세균의 증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냉장고로 옮겨 해동할 것을 조언했다.

수산물인 굴비는 한 마리씩 비닐 팩 등으로 감싸 냉동실에 보관하는 게 좋다. 멸치나 김 같은 건어물의 경우도 냉동 보관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절에 많이 사용하는 과일은 베란다 같은 상온 보관이 좋다. 감이나 배는 하나씩 신문지에 싸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신문지는 습기를 흡수해 과일이 익는 것을 늦춰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사과는 따로 비닐 팩에 담아 공기와 접촉을 줄일 것을 추천했다.

명절에 쓰고 남은 채소는 무르지 않게 보관해야 한다. 깻잎은 물기를 없애야 하며 상추와 콩나물 등은 물기가 있어야 신선하다.

기름기가 많은 튀김류는 다른 요리의 주재료로 활용하는 게 좋다. 모듬전골이나 찌개에 넣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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