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하락을 겪고 있는 MBC 뉴스데스크가 지상파 3사 뉴스 중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지상파 3사 방송심의 신청 현황(2015년 1월부터 2017년 4월까지)’에 대한 민원 건수를 분석한 결과, KBS가 1012건, SBS가 849건, MBC 841건 순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각 지상파별 민원 랭킹 상위에 오른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MBC 뉴스데스크(123건)’, ’KBS 뉴스9(101건)‘, ’SBS 8 뉴스(86건)‘ 등 이다. 민원 내용을 살펴보면, ‘허위보도를 신고한다’, ‘보도에서의 간접광고 자제해라’, ‘편파보도가 도를 넘어섰다’, ‘폭력적인 장면을 여과 없이 보여줘 보기 불편했다’, ‘선정적 보도가 많다’ 등이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뉴스의 공정성·객관성에 대한 지적이나 드라마의 선정적 장면에 대한 지적은 매년 제기되는 민원사항 중 하나”라며 “특히 MBC, KBS 등 공영방송은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이 보편적으로 접근하는 공론장으로서 더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을 제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9월 26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막말·편파 방송 여전한 종편, 민원 제기 건수’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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