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지난해 4분기부터 5700억원대를 유지하던 신탁계정대가 3분기에는 65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예상이다"고 밝혔다.
최정욱 연구원은 "차입형토지신탁 수주가 2015년부터 급증했다"며 "준공 직전부터 6개월~1년 사이 신탁계정대 자금 투입이 가장 활발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감안하면 올 하반기부터 신탁계정대가 크게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는 75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나면서 이자수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58억원, 3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2.1%와 49.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3개년도 평균 1500억원에 달하는 수주로 수수료수익이 50% 이상 성장했다"며 "준공시점이 임박하면서 신탁 계정대가 증가함에 따라 이자수익도 함께 늘어 전체 영업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세라 연구원은 "연초 연간 수주목표를 2000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9월 누적 기준으로 총 1500억원을 수주했는데, 연말까지 차입형(300억원), 도시정비사업(580억원)이 추가로 수주될 것으로 보여 연말에는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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