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가 40도 미만 저도주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 ‘더블유 시그니처 12(W SIGNATURE 12)’를 출시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는 24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더블유 시그니처 12 신제품 설명회를 가졌다.
디아지오에 따르면 ‘더블유 시그니처 12’는 3명의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 더글러스 머레이(Douglas Murray), 크레이그 월러스(Craig Wallace), 캐럴린 마틴(Caroline Martin)이 함께 블렌딩한 제품이다. 앞서 디아지오는 17년산 위스키인 '더블유 시그니처 17'을 출시했지만 치열해진 저도주 시장의 선두권 수성을 위해 해당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디아지오는 저도주를 음용하는 주류 소비 문화에 어울리도록 병 디자인에도 정성을 기울였다. 세련된 다크그레이 컬러에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 모양의 디자인으로 부드러움을 표현했다는 게 디아지오 측 설명이다.
또 디아지오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소비자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한다. 배우 현빈을 제품 모델로 기용하며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더블유 시그니처의 가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2015년 출시한 더블유 아이스와 지난해 11월 선보인 ‘더블유 시그니처 17’에 이어 ‘더블유 시그니처 12’까지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면서 저도주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저도주 시장에서 디아지오코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14년 0%에서 2015년 20%, 2016년 25%, 2017년 상반기 기준 28%로 계속 성장 중이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저도주 포트폴리오를 완성함으로써 저도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저도주 시장도 소비자가 주도적으로 선택하는 트렌드가 퍼져가고 있는 만큼, 저도주에 포함된 원액의 가치가 매우 중요해졌다. 원액의 숙성연도를 포함해 명확한 정보들이 중요해지는 이유”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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