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스크로 하락 압력...원·달러 환율 1124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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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0-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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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124.0원에 장을 시작했다.

밤사이 달러화는 미국 소비지표 호조에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의 의장 선임 가능성과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등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글로벌 달러는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대통령선거 당시 트럼프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핵심인물 세 명이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5개월간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공모 의혹을 파헤쳐 왔다.  

이날 장중 원화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112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마지막 날인 이날 수입업체 결제 수요보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전반적인 하락 압력에도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심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1.72포인트(0.07%) 내린 2500.21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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