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사망원인, 심근경색 아닌 두부손상…최초 목격자 진술도 바뀌어 "가슴 핸들에 기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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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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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故 김주혁의 교통사고를 목격한 시민의 진술이 바뀌었다. 

지난달 30일 故 김주혁 차량과 충돌한 그랜저 차량 운전자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벤츠 운전자가 뒤에서 추돌 후 가슴을 움켜잡았다. 이후 갑자기 돌진해 차량을 들이받고 인도로 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시 진행된 조사에서 해당 운전자는 "벤츠 운전자가 가슴을 움켜잡은 게 아니라 두 손을 핸들 위에 올려놓고 가슴을 핸들에 기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故 김주혁의 사망원인으로 '심근경색'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뒤차 블랙박스에 잡힌 故 김주혁의 차량은 도로 위에 서있다가 앞으로 가려던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한 故 김주혁 차량은 아파트가 보이는 인도 쪽으로 달려가 벽면과 추돌한 후 전도됐다.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훼손돼 40분간의 구조작업 끝에 구조된 故 김주혁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시간 후인 오후 6시 30분에 숨졌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을 부검한 결과 직접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외부의 충격으로 머리에 손상을 입은 상태)'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故 김주혁의 사망원인으로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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