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에도 롯데면세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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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7-11-0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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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0㎡ 규모, 지난 5월 임시 개장 후 115개 브랜드 입점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번째)가 베트남 다낭공함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대표 장선욱)은 다음 달 1일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5월 개장한 다낭국제공항 신터미널에 들어선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은 총 1091㎡(330평) 규모로 출국장 면세점(974㎡)과 입국장 면세점(117㎡)을 함께 운영한다.

270㎡ 규모로 지난 5월 임시 개장했으며 다음 달 10일 다낭에서 열리는 제2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체 매장을 열게 됐다. 총 115개의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정관장, 라인프렌즈 등 14개 국산 브랜드도 동반 진출했다.

베트남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고 수준이라고 롯데면세점은 설명했다. 실제 지난 1분기 베트남을 방문한 외래 여행객은 전년 대비 30.6% 증가 했으며, 중국인들의 베트남 관광 역시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 했다.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떠오르는 휴양도시로, 다낭의 미케 해변은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최근 다낭의 해안선을 중심으로 고급리조트와 호텔이 들어서고 있어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다낭을 방문할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약 210만명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은 다낭공항점의 연간 매출을 3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향후 앞으로 베트남 다낭 시내점 개장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하노이, 나트랑, 호찌민 등 베트남 내 주요 지역 진출도 검토할 예정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베트남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신시장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 내 주요 지역으로의 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다낭공항을 포함해 일본 긴자·간사이공항, 괌 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태국 방콕 시내 등 총 6개의 해외점을 운영하며 해외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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