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논란 치른 생리대…면생리대 등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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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7-11-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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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여성환경연대가 연 '일회용 생리대 부작용 규명과 철저한 조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건강 이상을 제보한 여성이 발언을 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일회용 생리대 유해성 논란 이후 면생리대 등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면생리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66% 증가했다. 지난 9월에도 3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장기간 유지되고 있다.

친환경 소재가 사용됐다고 설명된 수입산 기저귀 등 고가 제품 판매량도 193% 올랐다.

반면 일반 일회용 생리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판매량이 줄었다.

이는 지난 8월을 전후로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시작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정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 등은 안전하다고 발표했지만, 소비자는 여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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