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계 개선 기대감...원·달러 환율 1114.5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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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1-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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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1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7월 27일 이후 최저다.

이날 환율은 거래일보다 2.4원 내린 111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지만 한·중 관계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한국과 중국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이후 악화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정상적으로 회복해 가기로 합의했다.

연일 상승하고 있는 코스피지수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하며 4일째 최고치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33.04포인트(1.31%) 오른 2556.4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074억원을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대니외적으로 리스온 심리가 팽배해지면서 하락했다"며 "다만 하락세가 급하고 연저점인 1110원선을 앞두고 당국 경계나 레벨 부담이 다시 높아지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980원선 밑으로 떨어진 엔-원은 당국의 경계감을 높이는 부분"이라며 "단기적으로 1110원선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시장이 혼란스러워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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