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절상 흐름을 보였던 중국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이번주 첫거래일 크게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CFETS)는 6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175위안 높인 6.624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지난주 3일 대비 0.26% 하락했다는 의미다.
신만굉원증권은 "올 4분기 위안화 절하 압력이 커지겠지만 가치가 급락할 확률은 작다"고 봤다고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이 6일 보도했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6928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8022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6658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8.31원이다.
중국과의 무역 비중을 고려한 24개국 통화 바스켓을 기초로 한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기준 CFETS 위안화 지수는 전주 대비 0.32포인트 오른 95.34로 집계 됐다.
해당 환율 지수는 2014년 12월 31일 당시 환율을 100으로 기준 삼고 위안화의 상대적 가치 변동을 파악할 수 있게 고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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