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 2억4000만원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에서 국내외 최정상급 게이머들간 최강자를 가리는 장(長)이 펼쳐진다. 이름만 들어도 친숙한 게임부터 생소하지만 참신함이 돋보이는 게임들로 뜨거운 한 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C 컨벤션센터에서 'WEGL 파이널 지스타 2017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액토즈는 이날 행사에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에서 진행하는 e스포츠 대회의 세부 종목, 대진표, 이벤트 등 'WEGL 2017 파이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액토즈가 주최하고,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은 지난 10월부터 각 종목 별 예선이 진행됐다. WEGL 2017 파이널에서는 각 종목 별 우승자가 가려진다.
WEGL 2017 파이널 종목을 살펴보면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 △마인크래프트 △루프레이지 △철권7 △NBA 2K18 △DJ맥스 리스펙트 △키네틱 라이트 △매드러너 △무한의 유물 등 12개 종목이다.
액토즈의 WEGL 부스는 전체 참가사 중 가장 큰 규모인 300부스로, 중앙에 이벤트 스테이지가 자리잡고 양 옆으로 메인 스테이지가 위치한다. 특히 두 개의 메인 스테이지에는 각각 초대형 LED 화면(32mX5m, 24mX5m)을 배치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WEGL 2017 파이널의 총 상금 규모는 2억4570만원이며, 참가 선수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프랑스·폴란드·스웨덴·중국·호주 등 12개국 총 120명에 달한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오버워치 종목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실력을 가진 라이벌팀 'GC 부산'과 '러너웨이'가 3대3 섬멸전, 팀 데스매치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하스스톤은 'Xixo(독일)', 'hoej(덴마크)', 'Orange(스웨덴)', 'Pavel(러시아)'의 참가가 확정됐으며 한국 대표 선발전은 오는 12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철권7에는 'Anakin(미국)', 'AK(필리핀)', 'Book(태국)', 'Dee-On Grey(호주)', 'Vincent(프랑스)' 등 각 대륙 별 상위 5명의 해외 게이머와 한국 대표 3인('무릎' 배재민, '세인트' 최진우, '쿠단스' 손병문)이 맞붙는다.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는 'VG(중국)', 'Chief(호주)', 'Kinguin(폴란드)', 'Aredeont Academy(한국)' 4개팀이 참가하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이영호, 임홍규 등 ASL 시즌4 4강 진출자들이 시드로 참가한다.
국내에서 첫 시도되는 인디게임(루프레이지, 키네틱 라이트, 매드러너, 무한의 유물)과 마인크래프트의 대회도 볼거리다. 인기 크리에이터 '악어'와 함께 하는 마인크래프트 종목에서는 1차 예선을 통과한 '꼬예유', '봄수', '콩콩', '가그' 등 게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트리머들이 얼굴을 내민다.
아울러 WEGL 2017 파이널에는 e스포츠 외에도 '코스프레 콘테스트'를 비롯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NBA 2K18은 가수 정진운, 김승현 농구 해설 위원, 이항범 농구 코치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BJ 울산큰고래와 액시스마이콜이 이벤트 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DJ맥스 리스펙트는 4·5·6·8키 부문별 8강 토너먼트가 펼쳐지고, 이지애, DyoN Joo, Ssong, MuChi, LIM RYU 등 DJ맥스 유명 아티스트의 초대 공연도 열린다.
NBA 2K18과 DJ맥스 리스펙트는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며, 인디 게임들 역시 체험존을 운영한다. WEGL 부스 중앙에 위치한 이벤트 스테이지에서는 MC 허준, 고재영, 신예지가 진행하는 게임 퀴즈 등의 이벤트가 상시 진행되고, 유명 프로게이머 및 스트리머 사인회도 준비돼 있다.
전명수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지난 7월 WEGL 최초 공개 이후 이번 파이널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인기 종목들의 e스포츠는 물론, 인디게임들에 대한 여러 시도를 통해 지스타에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액토즈는 지난 7월 e스포츠 사업 추진을 발표하면서 향후 5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아카데미 사업과 방송제작 투자 등을 통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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