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세제개편안 지연 우려가 계속되면서 지수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도 뉴욕증시 약세 여파로 파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73포인트(0.17%) 하락한 23,422.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2포인트(0.09%) 낮은 2,582.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9포인트(0.01%) 강보합인 6,750.9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상원 공화당이 법인세율 인하를 2019년부터 시행하겠다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것이 시장에 찬물을 뿌렸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국정과제인 세제개편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작년 대선 이후 20%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만약 상원의 세제개편안에 무게가 실릴 경우 시장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유럽증시도 전날 뉴욕증시 하락 여파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범유럽 지수인 Stxoo 50 지수는 0.54% 내린 3,593.07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8% 내린 7,432.99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50% 하락한 5,380.7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42% 내린 13,127.4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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