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11/11/20171111130824581879.jpg)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쩐 다이 꽝(Tran Dai Quang)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한국 자동차 부품 무관세 등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8시부터 40분간 베트남 다낭시 정부청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관계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했던 '2020년까지 교역 10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기업의 대(對)베트남 투자 확대를 위해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무관세 적용,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쩐 주석은 이에 "베트남은 한국기업의 투자확대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측 요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한-아세안(ASEAN) 미래공동체 구상' 등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는 베트남과의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기존의 '다낭 한-베트남 IT(정보기술) 친선대학, '한-베트남 기술교류센터'와 이번 주 하노이에 개소 예정인 '글로벌 기후변화 허브센터' 'IT지원센터', 내년 초 착공 예정인 '한-베 과학기술연구원' 등이 중소기업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 등 각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쩐 주석은 한-베트남 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는데 만족을 표하며, 앞으로도 개발협력과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 측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