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그린카드 제도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기여한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개최된 ‘2017 유엔 기후솔루션 어워즈’에서 한국 최초로 그린카드제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그린카드 제도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제도 혁신성, 타 국가로의 제도 확산 용이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카드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총 1508만장이 발급됐으며, 환경부 전기차 충전요금과 보건복지부 국민·아이행복카드 등 다양한 부처 제도와 연계하며 생활 밀착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그린카드 제도가 2015년 영국 그린월드어워즈 최우수상에 이어 또 한번 국제적인 상을 수상함으로써, 전 세계가 인정한 자타공인 친환경 우수 제도로 자리매김했다”며 “그간의 제도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 도입을 희망하는 다양한 국가에게 이 제도를 전파·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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