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1시 17분 1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km 지역 (36.08 N, 129.33 E)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의 여진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포항여진은 50차례 발생했다. 이를 규모별로 살펴보면 2~3 미만은 46회, 3~4 미만은 3회, 4~5 미만은 1회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강력한 포항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지난 해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의 경우 당일 본진(규모 5.8)에 이은 여진은 36차례 발생했다. 일주일 후인 19일 오후 8시 33분 58초쯤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어 “전날 지진이 본진이었다면 여진의 규모와 횟수가 점차 줄어들겠지만, 지난해 일본 구마모토 지진이나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하루이틀 뒤에 더 강한 지진이 발생한 만큼 당분간 긴장하고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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