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11/30/20171130185331396070.jpg)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 노사 교섭이 30분 만에 결렬됐다.
30일 한국GM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오후 2시30분부터 부평 본사에서 제19차 교섭을 가졌다. 이번 교섭은 지난 7월 이후 거의 4개월 만에 열린 임금협상으로, 카허 카젬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협상은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사측은 "재무 상황이 악화됐다"며 "다음 교섭에서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이를 향후 교섭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악화된 업무 현황을 노사가 공유하고 이를 기준으로 임금 인상 폭 등을 논의하자는 의미로 분석됐다.
노조는 "다음 교섭에는 사측이 주장하는 2조원 적자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파업 여부와 일정을 논의키로 했다.
한국GM은 19차 교섭 후 "노사 양측의 입장과 하나하나 풀어나가자는 분위기를 확인했다"며 "다음 교섭 일정은 간사들이 논의할 것"고 상황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