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병은이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하우스 푸어의 현실을 극 공감했다.
박병은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종영 기념 인터뷰 자리에서 “집이라는 문제가 굉장히 크지 않느냐. 자가 주택이 있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냐고 하니까 아무도 없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배우들은 부모님과 살고, 다른 친구들 역시 자가가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어디 전세가 낫냐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것들이 드라마에 나온 것 같다. (이)민기의 경우도 어떤 쪽으로 이사를 했는데 조용한데 전세가 싸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전세가 싼 이유는 학군이 없다는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집이 나오는 문제가 크니까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제 주변에는 결혼을 한 친구들이 많다. 그들이 모두 집을 위해 대출 받았다고 하더라. 모두 하우스 푸어 아닌가. 그런 이야기들이 너무 현실적이었다”며 “혼자 살다보니 집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더라. 나이를 먹을수록 일을 열심히 하고 편히 쉴 수 있는 안정된 공간이 너무 중요하더라. 예전에는 집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은 내가 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게 조금 더 깨끗하고 안락하고 위치적으로 좋다는 등의 집을 찾게 되더라”고 밝혔다.
박병은은 “작더라도 쉴 수 있는 내 소유의 집이라는 것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 같다. 저도 아직 집이 없어서 집주인 눈치를 가끔 본다”고 웃으며 “그런 것들이 작품을 하면서도 자주 나오니까 공감을 했었다. 저야 CEO였으니 정신적으로 낫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병은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마상구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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